2010년 2월 4일 목요일

한국에서 태어나서, 뉴질랜드에서 자라고, 미국에 와 있는...

Where are you from? 어디에서 오셨나요?

이곳에서 지내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에 하나이다.

뉴질랜드에서 왔다고 하면, 놀라는 표정을 짓는 이들이 많이 있다, 그들이 예상하던 답변이 아니였기에.
그래서 자주 이야기하게 된 답변이, I was born in South Korea, but I grew up in New Zealand이다. 그럼 대부분 cool~ 이라고 이야기 하며 멋지다고 한다 그리고 뉴질랜드 아름답지 않냐고 물으며 대부분이 대화를 이어간다.

이러한 것들 처럼 덴버에서 지내면서 순간 순간 느꼈던 점들을 짧게 서술해 본다.

1. 자동차 타고 왕복 세시간이면 아무것도 아니다, 동네 외곽 마실 수준이다. 삼일에 걸쳐서 자동차로 간다는 이야기가 현실적으로 들린다.

2. 몸무게가 160파운드라고 하면, 너무 가볍다고 다들 한마디씩 한다. 적어도 180 파운드는 되어야 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는데, 뉴질랜드에 있는 아는 형은 내 최근 모습을 보고 살쪘다고 한다.

3. 뉴질랜드에 돌아가면 "반지의 제왕" 촬영지를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10명중에 5명은 가 봤냐고 물어본다. "거기 가면 아무것도 없는데...." (사실 안 가봐서 확실히 말은 못한다).

4. 현재 이곳은 LOST 열풍 이다 (적어도 내가 지내는 곳은 그렇다), 이번주 화요일에 마지막 시즌 (시즌 6) 첫회를 방영 했는데, 한 스탭 집에 모여서 LOST 파티를 했다. 스토리가 매우 난해한 LOST에 왜이리 열광하는 지 모르겠다. (물어보니 어떻게 끝날지 몰라서 이라고 한다)

5. 미국식 영어로 마침표는 period다, 영국식은 full stop이다. 영화 대사를 들으며 뜻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이 있는데, 무슨 말을 하고 ~period라고 대사 하는 것이였다. 주로 어떤 명령을 내리거나 할때 쓰길래 내가 다시 어떤 말을 할때 까지 이 기간 동안은 이말을 따라라 라는 뜻이라고 이해했었는데 그것이 아니라 방금 한말의 중요성을 강조 하기 위해 끝!이라고 외치는 것이였다.

이병학.
 

 




댓글 2개:

  1.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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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nonymous - 2010/02/08 06:01
    형님! 잘 지내세요?

    형이랑 마지막으로 스무디에 꼼장어를 먹었죠 아마.



    전 잘지내고 있어요.

    이제 풀타임 간사로 일하고 있구요

    4월 부터 시작할 학교 준비 열심히 하고 있구요.



    이번주에 오랜만에 잠깐 아팠다가

    다시 생생해 졌습니다.



    여긴 얼마전에 상당히 많이 눈이 오는 둥

    쫌 추워요 ㅎㅎ

    현재 뉴질랜드 날씨가 조금 그립기도 해요 ㅎㅎ



    형도 잘 지내시죠?

    잘 지내시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근황 알려주실 수 있으면 알려주세요 ㅎㅎ



    그럼 형 건강하고 2010년도 성취하고자 하는 일 다 이루어 졌으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 현엽이형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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